예전 웹사이트에서 소개했던 도구들에 대한 링크를 올려 놓는다.
R 맛보기 — Jan 5, 2016 11:14:30 AM 암묵적 연합 검사 — Dec 9, 2015 2:39:12 AM 교육과 연구에서 Google Drive 활용법 — Apr 7, 2015 12:39:38 PM 스캐너와 FormScanner 프로그램을 이용한 시험지 OMR 채점 시스템의 구축(작업중) — Nov 17, 2014 3:21:25 PM Inquisit — Aug 12, 2014 5:55:21 AM 파일 클라우드 서비스: Dropbox — Jun 26, 2014 9:17:42 AM 이미지 편집: GIMP, Pixlr — Jun 26, 2014 4:53:26 AM 클립보드 텍스트의 서식 제거하기: PureText — Jun 26, 2014 4:50:07 AM 문헌 관리: Zotero — Jun 26, 2014 4:49:12 AM 파일 및 폴더 찾기: Everything, Listary(작업중) — Jun 26, 2014 4:48:31 AM 일정 관리: ToDoList(작업중) — Jun 26, 2014 4:46:48 AM 시간 관리: Toggl — Jun 26, 2014 4:45:08 AM 기록: Microsoft OneNote — Jun 26, 2014 4:42:4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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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서는 흔히 SPSS를 쓰지만 유료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학교 밖에서는 개인적으로 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학부생들은 과제 때문에 통계를 돌릴 일이 있더라도 SPSS를 편하게 쓸 수 있는 환경에 있지 않다.
그래서 SPSS 대신에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두 개 소개하려고 한다. SPSS의 대부분의 기본적인 분석을 할 수 있으며(어차피 더 어려운 것은 할 줄도 모르고 쓸 일이 없는 게 사실이다.) 더 가볍고 사용법도 직관적이며, 무엇보다 무료이다. https://jasp-stats.org/download/ https://www.jamovi.org/download.html 두 프로그램은 외관상 매우 유사한데, 그것은 JASP를 만들던 사람들의 일부가 나와서 jamovi를 개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통계는 둘 다 할 수 있는데, 보다 높은 수준의 통계에서는 각자 할 수 있는 게 다르다. 사용법은 jamovi가 좀 더 편리하다고 하는 것 같다. 심지어 JASP는 설치할 필요없이 온라인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https://www.rollapp.com/app/jasp). 세상에는 능력자이면서 이타적인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https://stevemiller.net/puretext/
텍스트를 어딘가에서 복사해서 붙일 때, 원래 문서에서의 서식이 그대로 같이 복사되기 때문에 번거로울 때가 있다. 이럴 때는 메모장에다가 붙였다가 다시 복사하면 서식을 제거할 수 있는데, 매번 메모장을 쓰는 것도 귀찮은 일이다. 이럴 때 쓰는 프로그램이 이 PureText이다. 이 프로그램은 클립보드에 있는 텍스트를 마치 메모장에 붙였다가 복사했을 때처럼 서식을 다 제거해 준다. ctrl+v에 가까운 단축키(Windows+v가 아주 편리하다.)로 지정을 해 놓으면 매우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한 번 쓰기 시작하면 '이거 없이 어떻게 그 동안 살았지?'라는 생각이 드는 프로그램이다. 나는 브라우저로 파이어폭스를 주로 쓴다(더 정확히는 Waterfox라는 fork를 사용한다.). 한국 사이트를 들어가는 데 있어서 파이어폭스는 크롬보다도 더 불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어폭스를 쓰는 것은 다양한 추가 기능 때문이다. 예를 들어 크롬에서는 유튜브 동영상을 내려받는 추가 기능을 쓸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파이어폭스에서는 가능하다.
논문을 찾을 때는 학교 도서관으로 들어가야 할 때를 제외하고는(이것조차도 파이어폭스에서는 잘 안 된다.) 구글 학술검색을 주로 쓴다. 웹의 어딘가에 논문이 공개적으로 올려져 있다면 굳이 학교 도서관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진짜 게을러지면 구글 학술검색으로 들어가서 찾는 것조차 귀찮아진다. 그럴 때 유용한 것이 이 Google Scholar Button이다. 이걸 쓰면 화면에 나와 있는 논문 제목(논문을 특정할 수 없을 때는 마우스로 선택이 된 문자열)을 구글 학술검색에서 찾아서 그 결과를 작은 창에 보여 준다(아래 그림의 빨간 상자 부분). 특히 다운로드할 수 있는 논문이 있는 경우에는 초록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클릭하면 바로 내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매일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어디엔가 적어 놓지 않으면 중요한 일을 잊게 된다. 그래서 반드시 어떤 식으로든 할 일을 적는 목록을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된다(목록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지 정말 궁금하다.). 이런 목적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굉장히 많은데(Todoist나 Wunderlist, Any.do 같은 것들이 유명하다.) 내가 사용하는 것은 ToDoList라는 프로그램이다. 사실 아는 사람만 아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프로그램이다. 이것은 요즘의 추세와는 달리 웹 앱이 아니라 컴퓨터에 설치하는 앱이다. https://abstractspoon.weebly.com/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한 화면에 할 일들을 쫙 펼쳐놓을 수 있고, 과제의 위계를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아래 그림 참고). 그리고 모든 기능을 키보드로 조작할 수 있으며, 옵션이 아주 많아서 자신의 필요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을 하는 것이 쉽다. 그리고 모든 할 일들에 대해 메모를 적을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의 단점은 첫째, 컴퓨터에 파일이 저장되는 것이므로 여러 컴퓨터를 쓰는 사람은 파일의 저장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드랍박스 같은 걸 쓰면 파일을 그 폴더에 저장하기만 하면 되지만, 컴퓨터를 끄기 전에 파일을 닫고 싱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둘째, 컴퓨터용 앱으로 개발된 것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컴퓨터가 없는 곳에서 해야 할 일도 있으므로 이것은 큰 단점이다. 그래서 나는 외출을 할 때는 Google Keep에 할 일을 복사해 둔다. 나는 이 프로그램을 항상 컴퓨터에 띄워 놓는다. 일을 하나 하나 끝내면서 화면에서 지워 나갈 때의 손맛이 있다. To do list를 쓰는 것의 단점 중 하나가 큰 그림을 보기보다는 자잘한 일들을 달성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는 것인데, 그것은 자신이 리스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린 일이라고 생각한다. https://www.toggl.com/
살면서 하는 다양한 일들 중에 연구는 장기적인 호흡으로 해야 하는 일들 중 하나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연구를 하는 것이 의무 사항도 아니다. 따라서 연구를 계속 잘 해 나가려면 꾸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연구 과정이 항상 내재적 동기에 의해서 이끌어진다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사실 죄책감도 연구를 계속하게 하는 주요 원동력 중의 하나이다. 내재적 동기만으로는 하루를 보람차게 보내기가 힘이 들 때는 다양한 도구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 Toggl은 그런 도구들 중의 하나이다. Toggl은 간단히 말해서 어떤 일에 소요된 시간을 측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time-tracker라고 하는데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내가 Toggl을 선호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 여러 컴퓨터에서 실행할 수 있고, 웹 프로그램으로도, 스마트폰 앱으로도 실행할 수 있다는 점. 전화기로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컴퓨터를 켤 필요가 없다. - 지나온 시간에 대해서, 어떤 일을 몇 시간 했는지 등의 통계를 돌릴 수도 있고 그런 통계 내용을 이메일로 받을 수도 있다. 별 생각 없이 하루하루 보내고 나면, 도대체 내가 지난 며칠 동안 뭘 했던가 하고 의문이 들 때가 있다. Toggl을 사용하면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답은 대개의 경우 놀랄 만큼 부정적이어서, 정신이 바짝 들게 한다. 사실 나는 Toggl을 정기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정말 마음이 해이해지고 힘이 나지 않을 때는 Toggl을 실행한다. 일을 할 때 Toggl의 타이머를 켜고 쉴 때 끄는 행동을 하다 보면 1분 1초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고, 부지런히 일을 하는 생활 패턴을 되찾을 수 있다.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 기록을 많이 해야 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 원노트나 에버노트를 사용하기를 적극 권한다. 학부생들도 컴퓨터에 필기를 한다면 가장 쓰기 좋은 것이 이런 프로그램들이다. MS 워드나 아래아한글 등에 필기를 하는 것보다는 1000배쯤 낫다.
나는 원노트를 사용한다. 가장 큰 장점은 전자 필기장-섹션-페이지-하위 페이지의 위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일이 저장을 할 필요가 없고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으면 자동으로 저장이 된다. 여럿이 공유할 수도 있고, 웹상에서 편집을 할 수도 있다. 윈도 10에는 기본으로 설치가 되어 있으며, 없더라도 다음 사이트에서 받을 수 있다. http://www.onenote.com/Download?omkt=ko-KR 이것은 일단 익숙해지고 나면 단 하루도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종류의 프로그램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강력히 추천한다. Onetastic이라는 add-on을 이용하면 여러 가지 추가적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https://omeratay.com/onetastic/ 그 중 내가 애용하는 것은 즐겨찾기인데, 특정 페이지나 구역을 지정하면 여러 번 클릭하면서 찾아다니지 않아도 바로 자기가 원하는 위치로 갈 수 있다. 그 밖에 찾기/바꾸기 기능도 매우 유용하고, 마크로를 정의하는 등의 일도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