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가해자를 대표하지 못하는 사람의 사과의 효과는 어떠할까?
전두환 손자, 광주서 ‘임을 위한 행진곡’ 불러…유족 “잘 왔다” "이젠 됐다 할 때까지 사죄"…日기독교계 양심 오야마 목사 별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주 중 한 사람이 자신의 조부의 악행에 대해 사과를 하여 많은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한편 일본 사람들 중에도 전체 사회의 여론과 다르게 한국인들에게 반복해서 사과를 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어 그들의 양심과 용기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가해자 집단 구성원들이 개인적으로 사과를 하는 것은 집단 간 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보다 구체적으로 피해자 집단 사람들은 상처를 치유받고 가해자들을 용서할 수 있을까? 즉 사과의 효과가 있을까? 실제로 어떨지는 실험을 해 봐야겠지만 사과의 효과가 있는 이유도 있고 없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전우원씨나 일본의 양심 있는 분들의 사과의 효과가 없지는 않겠지만 그 사과의 효과는 가해자 집단 전체에 일반화되지는 않을 것이고 피해자들은 완전히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진심으로 피해자 집단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하고 피해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노력을 하는 것은 피해자 당사자들이나 제3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그것만으로도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 마땅할 것이다. 이런 분들의 사과가 보다 더 큰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연구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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